이탈리아 여행의 마지막 도시!
로마입니다.
로마의 유적은 이탈리아의 다른 도시들과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합니다
섬세함과 정교함을 비하면 모르겠지만,
웅장함면에서는 단연 일등이라고 생각합니다
다만 이탈리아는 남쪽으로 갈수록 조금 험합니다.
사람들의 기본적인 친절함도 그렇지만,
인종차별, 치안의 면에서도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만합니다.
다인원이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걱정은 덜하겠지만,
저처럼 여성분 혼자서 가는 여행이라면
로마는 한번 더 생각해 보기...!
GELATO
📍Gelateria Fassi
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젤라토 집중에 하나입니다
유명한 곳답게 줄도 길고,
주문하는 카운터와 아이스크림을 서빙하는 곳이 분리되어 있습니다.
가장 유명한 맛 3개를 추천받았는데요
'쌀'맛이 있었습니다
호기심에 시켜봤는데 정말 강추..!
미숫가루 맛이 나는 것도 같고
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습니다.
📍Gelateria Della Palma
먼 100가지 맛이 있는 가게라 해서 갔는데
별로였어요
RESTAURANT/CAFE
📍Regoli Pasticceria
로마에는 maritozzi라는 빵이 명물입니다
빵 사이에 크림을 왕창 넣은 것인데
이걸 에스프레소랑 같이 먹으면 정말 극락입니다...
아침에 가볍게 에스프레소랑 마리또조랑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.
이 카페는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인데
정말 맛있었습니다
로마의 카페는 물론 앉는 곳도 있긴 하지만 카운터 쪽에서 서서 먹는 게 보편적인데요
당시에는 잘 마시지도 못했던 에스프레소 하나 시키고
설탕 한 봉지를 냅다 붓고 로마분들과 섞여서 크림빵을 먹던
스물한 살 적 제가 생각나서 갑자기 민망하네요...
혼자 서서 설탕 한 봉지를 부은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여자애가 얼마나 웃겼을까...
📍Panificio Biscotteria Roscioni
여기도 마리또조로 유명한 곳 중 하나입니다
여기가 크림이 조금 더 달았던 기억이 납니다.
📍Birreria Marconi
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.
저는 5월경에 이탈리아를 방문했었는데요
제 기준으로는 1년 중 가장 날이 좋은 달이어서
항상 테라스에서 사람 구경하며 밥을 먹었습니다.
테라스에서 밥을 먹는 게 보편적이어서 그런지,
어느 식당을 가도 안보다는 밖에 더 사람이 많습니다.
이 레스토랑은 아직도 가끔씩 생각나는 곳 중에
하나인데요
이곳의 버섯리조토가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
로마에 가신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!
📍Er Baretto
간단하게 아침을 때우려고 갔던 카페입니다
카푸치노와 훈제연어 샌드위치를 시켰는데
나쁘지 않았습니다..!
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은 아니고
현지인 분들께서 자주 찾는 곳 같아 보였습니다.
📍Two Sizes
티컵에 티라미수를 넣어서 파는 곳입니다
그냥 걷다가 지쳐서
어느 벤치에 하염없이 앉아있었는데
지나가는 모든 분들의 손에 컵 티라미수가 있길래 어디인지 물어보고 찾은 곳입니다
여기 티라미수가 정말 맛있습니다...
살면서 먹었던 티라미수 중 단연 손에 꼽습니다.
가격도 정말 착하고
꼭!!!! 들러보세요
📍Ponte e Parione
이번 여행은 정말 즉흥적이었습니다.
그래서 급하게 구글맵에서 찾아서 들어가거나 발 닿는 데로 들어간 곳이 대부분이었는데
여기는 그냥 걷다 지쳐서 들어간 레스토랑이었습니다
리가토니를 시켰던 것 같은데
맛은 그냥 괜찮았습니다
다만 직원이 계속 한 마디씩 얹어서 짜증 났습니다...
PLACES TO VISIT
📍Trevi Fountain
로마의 대표 유적지 중 하나죠!
트레비 분수에는 신비한 전설이 있습니다
첫 번째 동전을 던지면 로마로 돌아오게 되고,
두 번째 동전을 던지면 운명의 사랑을 만나게 되고,
세 번째 동전을 던지면 그 사람과 결혼하게 된다고 합니다.
저는 그런 줄도 모르고
많이 던지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하며
한 여섯 개는 던졌습니다...
이제 제 운명은 알 길이 없어졌지만
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운명의 사람과 결혼도 하고 같이 로마로도 돌아가고 싶네요~
📍Piazza Venezia
어느 광장입니다
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갈 수도 있는데
위에 올라간다고 특별한 게 있지는 않습니다
저는 그냥 올라가서 또 멍을 때렸습니다
그러다 비둘기가 너무 많길래 도망쳤지만요
📍Circus Maximus
그 무슨 경기장,, 입니다
그냥 지나가면서 봤어요
📍Mouth of Truth
아주 유명한 유적 중 하나죠!
거짓말을 고하면 저 입이 닫힌다고 하죠
손을 넣어보기 위해 이 앞으로 사람들이
줄지어 서있었습니다
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사진만 찍고 갔습니다
📍Roman Forum
📍Colosseum
📍Piazza Navona
📍Pantheon
저는 정말이지 이런 것에
큰 감흥을 느끼는 사람이 아니어서
따로 코멘트는 달지 않고 로마에 오면 가야 할 명소들을 리스트업 해놨습니다.
로마에 방문하시면 한 번쯤은 들러보세요!
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명소들을 방문할 때는
가이드를 들으며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
역사가 깊다 보니
명소마다 전해져 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
그런 얘기들을 알고 보는 것이
더 재밌지 않을까 싶습니다
끝으로 로마에 대해 몇 자 더 적어보자면
볼 것도 할 것도 많은 도시입니다!
다만 이탈리아 남부의 치안은 유명합니다
이쪽으로 경각심이 적은 저도
오들오들 떤 적이 있을 만큼
신경 쓰고 조심해야 할 부분들이 많은 도시입니다
여성분 혼자 가시면 정말 가는 곳마다
말 거는 사람들이 있을 거고...
인종차별도 하루에 몇 번이나 있을 거고..
여하튼 쉽지 않은 도시입니다
로마에 있는 동안 한인민박을 이용했는데
저처럼 혼자 여행 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
당연한 말이지만 불가능하다거나
진심을 다해 말리는 건 아니지만
겁이 많으시다거나 걱정이 많으신 분들은
이런 부분들도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는 얘기였습니다.
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
이탈리아 여행 편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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